회장  임  재  한

우리 문중에서는 지난 다섯 차례에 걸쳐 선조님들의 얼이 담긴 족보를 편찬하였습니다. 국가에는 국가에 대한 역사가 있듯이 우리 곡성임씨 가문에는 가문 나름대로의 역사가 있으며 선조님들의 발자취가 한 가정 개개인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미래를 개척하는데 과거사 연구를 기피할 수 없고 자손을 교양하는데 선조의 사적을 소홀이 할 수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전통을 찾고 조상을 숭배하는 것을 보수적이고 퇴영적이며 시대 조류에 역행한다는 견해를 가지고도 있으나 뿌리가 없는 나무는 살아 갈 수 없듯이 우리의 오늘은 어제에 뿌리하고 있으며 이 뿌리는 오늘을 통하여 내일로 이어져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우리 곡성임씨 홈페이지 개통이야 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변해야 되겠습니다. 나이 드신 어른들만이 조상이나 문중에 위선하고 애착을 갖는다는 편견을 버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곡성임씨는 900여 년의 세월을 걸쳐 내려 오면서 종친의 수도 그리많지 않습니다. 더욱이나 남북한으로 분단되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부분이 많으나 이제 홈페이지를 통하여 역사를 거슬러 올라보고 미래를 같이 조망해 볼 수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모든 종친께서는 서로간의 정보와 의견을 소통하고 우리 가문을 바르게 평가하여 후손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전 종원이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끝으로 이번 홈페이지를 개통하기 까지 협력하여 주신 종친회 임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곡성임씨종친회장 임재한